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한인 첫 연방상원의원 배출 ‘성큼’

한인 첫 연방상원의원 배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4일 치러진 뉴저지주 예비선거서 한인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5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가장 주목받았던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 3선거구)이 11월 본선거에 나갈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로 확정됐다.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중인 로버트 메넨데즈 현 후보가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혀 본선거에서 격돌할 전망이나, 뉴저지주 유권자의 과반이 메넨데즈의 무죄 주장에 회의적이라 김 의원의 무난한 본선거 당선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뉴저지주 유권자의 3분의 1가량은 무정당파라, 한인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이날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뉴저지주 프린스턴의 테르훈 농장(terhune orchards)에서 가족과 함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5일 오후 5시 95% 개표율 기준 김 의원은 전체 유권자 79.18%의 득표를 얻은 상태다.   김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가족과 포옹하며 감사의 시간을 가졌고, 이어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뉴저지주 유권자의 84%는 정치인이 부패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인식을 바꾸겠다"며 "우리 주민들의 고민인 인플레로 인한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해 관심받았던 조지 송(공화) 파라무스 학군 교육위원은 20.84%의 득표를 얻어 메리 조 귄차드(78.71%) 전 턱시도 파크 시장 겸 경찰청장에게 후보 자리를 내줬다.   이밖에도 각 타운 시의원 등 선거에 나선 한인 후보들의 결과는 차주 우편 개표 결과까지 더 집계돼야 하지만, 현재 대략적인 윤곽은 나온 상태다.   경쟁을 거쳐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던 한인 후보들 중에선 5일 오후 4시 기준 레오니아 시의원에 도전한 조앤 최 터렐(민주, 53.89%), 팰팍 시의원에 도전장을 낸 민주당의 찰리 창균 신 팰팍 교육위원회 부위원장(30.2%), 이상희 현 팰팍시의원(30.2%), 올드타판 시의원에 나온 진 유(공화) 현 시의회 의장(33.33%)의 후보 진출이 전망된다.   이외에도 알파인 시의원에 나선 찰스 김(민주, 9.17%), 리지필드 시의원에 도전한 데니스 심(공화) 전 리지필드 의원(13.09%), 팰팍 시의원에 나선 스테파니 장(공화) 후보는 27.58%의 득표율을 기록중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저지주 연방상원 민주당 후보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뉴저지주 유권자

2024-06-05

[기획특집] 앤디 김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후보 인터뷰

오는 6월 4일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가 각 정당별로 열린다. 밥 메넨데즈 현직 연방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뉴저지 3선거구·이하 김 후보)이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 경선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래리 햄 후보,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후보 등 3명이 출마한 상태다. 투표를 앞두고 중앙일보는 몽클레어 뉴저지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Center for Cooperative Media, Montclair State University) 주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김 후보의 선거공약과 당선 후 계획 등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저는 한국 이민자의 자랑스러운 아들입니다. 뉴저지는 저의 집이고, 이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오는 6월 4일 열리는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많은 유권자들에게 출마의 변과 포부가 전달되기를 희망했다.   김 후보는 “부모님은 50년 전 한국에서 이민 왔고, 뉴저지에서 그들이 꿈꾸던 삶을 일구셨다. 아버지는 캠든 연구소에서 의학 연구자로 일하셨고, 어머니는 케네디 메모리얼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셨다. 이러한 기회 덕분에 우리는 남부 뉴저지에 처음 집을 마련할 수 있었고, 나는 공립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현재 6살, 8살 아이들의 아버지이며, 내가 자란 곳 바로 근처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나는 3선 의원이며, 트럼프가 두 번 승리한 지역구에서도 당선된 민주당원이며, 뉴저지에서 연방 공직에 처음으로 선출된 아시아계 미국인이며, 전국 최연소 아시아계 연방 공직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가 이번 11월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미국 동부 전체에서 처음으로 연방상원에 진출한 한국계 미국인이 될 것이며, 나이 면에서도 네 번째로 젊은 연방상원의원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즉시 업무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 김 후보는 “뉴저지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나는 의회와 행정부 모두에서 일하며 이러한 문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내 목표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미국을 보다 안정적이고 희망찬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이 연방상원의원으로 적합한 이유를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이미 의회에서 5년 반 동안 일하며 인플레이션 감소법(IRA) 등 다양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둘째, 민주당 경선 후보 3명 가운데 유일한 선거 승리 경험이 있으며, 트럼프가 두 번 승리한 지역구에서도 승리했다.     셋째, 아시아계 의원으로서, 그리고 젊은 부모로서 교육과 의료 문제 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김 후보는 뉴저지 현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직업과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적 이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훈련, 교육, 견습과정, 직업학교 및 무역학교에 대한 연방 지원 법안을 추진하겠다.”   “교회 등 종교기관 보안문제는 종교 기관들이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연방정부 지원금을 증대하는 데도 힘쓸 것이다.”   “노인 처방약 문제는 노인들의 처방약비를 월 166달러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해 고령층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겠다. 저렴한 의료 서비스와 약품 접근성은 매우 중요하고, 필수 약물과 기본 생활 필수품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외교 문제에 있어서는 아이티와 같은 위기 국가들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며, 120억 달러 규모의 대외 원조 패키지 할당을 고려하겠다. 또한 아이티에서 활동하는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정치적 안정화 문제를 해결하겠다.”   특히 김 후보는 이민자 문화 보존 문제에 있어서는 유산 언어 보존과 아동 대상 언어 교육 촉진을 지지한다. 이중언어를 배운 이민자로서, 언어 보존 및 초기 언어 학습 촉진을 위한 교육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앤디 김 앤디 김 후보 앤디 김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후보 앤디 김 연방상원 후보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뉴저지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

2024-05-28

[기획특집] 래리 햄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후보 인터뷰

    오는 6월 4일 뉴저지주 예비선거가 열립니다. 특히 밥 메넨데즈 현직 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앤디김 연방하원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상원후보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상원후보 경선에는 김후보를 비롯해 래리 햄,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태입니다. 투표를 앞두고 중앙일보는 몬클레어 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Center for Cooperative Media, Montclair State University) 주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상원 경선에 출마한 후보 3명을 인터뷰하고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저지에서 평생 거주하며 쌓아온 폭넓은 사회운동 경력을 바탕으로 사회정의 성취하겠다.”  오는 6월 뉴저지 상원의원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래리 햄 최근 경선 후보가 몬클레어 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Center for Cooperative Media, Montclair State University) 주최 기자회견에서 출마의 변과 포부를 밝혔다.  사회 운동가 출신의 햄은 ” 프린스턴 대학에 합격했으며, 1971년 뉴왁 교육위원으로 선출됐으며,  3년간의 임기를 마친 후 시의회 선거에 출마했으나 실패했다”며 “1974년 프린스턴으로 복귀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대상으로 반아파르트헤이트 운동을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1980년대에는 제시 잭슨 목사의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지지했고, 1981년에는 인종적, 사회적, 경제적 정의와 평화를 위한 '진보를 위한 민중 조직'을 창설해 경찰 폭력 사건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맞서 싸웠다고 소개했다. 2016년과 2020년에는 버니 샌더스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며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2020년 코리 부커 상원의원과 맞붙은 예비선거에서는 약 19만 표를 얻었다. 올해 선거에는 그는 밥 메넨데스 현직 상원의원이 부패 혐의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앤디 김 하원의원과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후보와 경쟁하게 된다.  그는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점으로  “사회 정의를 위해 일관되고 노력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미국 상원의원으로 선출될 경우, 기업 및 PAC 기부를 거부하고, 최저임금을 17달러로 즉각 인상하겠다”며”DACA 학생들을 위한 DACA 드림법안, PROMISE 법안을 지지할 예정”이라고 공약했다.    이민자들을 위한 공약에 대해 그는 “서류미비 이민자들에게 생계를 위한 취업 허가를 지원할 계획이며, 21세기를 맞이해 새로운 시민권법을 제정하기 위한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대외 외교 정책에 대해 앤디 김 하원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앤디김 후보는 가자 지구 휴전에 대해, 휴전을 지지하면서도 분쟁에 더 많은 자금을 할당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가자 지구 전쟁의 참혹한 영향, 즉 사상자 발생, 이주 및 기반 시설 파괴 등을 멈춰야  하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은 즉시 전쟁을 멈추고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법개혁에 대해 “보수화된 연방대법원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하며, 보수주의 판사의 임명을 막기 위한 대통령 선거 승리에 한몸을 바치겠다”며 “추가적으로, 소환 권한을 가진 경찰 검토 위원회를 설립하기 위한 법안도 제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진보적 목표 달성에는 아직도 많은 장애물이 있다. 정의를 위한 사회 운동 구축을 위해 내부와 외부 전략 모두 필요하므로 제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마무리지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래리 햄 후보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햄 후보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몬클레어 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 래리 햄 후보 인터뷰

2024-05-28

지방세 소득공제 상한 확대 무산되나

 지방세(SALT) 소득공제 상한 확대안이 사회복지법안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ALT 폐지를 주장하는 뉴욕·뉴저지 연방의원들은 강경대응 하겠다고 나섰다.     26일 정치매체 ‘더힐’은 지난해 법안 세부내용 협상에 참여했던 한 민주당 연방상원의원이 SALT 소득공제 상향안이 사회복지법안 개정안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이 상원의원은 “제외가 기정사실화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아젠다를 담고 있는 사회복지법안의 재협상 과정에서 도출된 것이다.     작년 11월 2조2000억 달러 규모 사회복지법안이 연방하원을 통과했지만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간의 이견으로 상원 표결에 부치지 못한채 해를 넘겼다. 특히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 연방상원의원이 예산 축소를 내세우면서 법안에 대한 거부를 공식화해 현재 연방하원 통과안의 상원 처리는 무산된 상태다.   연방하원 통과안에는 SALT 공제한도가 향후 10년간 기존 1만 달러에서 8만 달러로 상향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현재 민주당 측은 SALT 소득공제와 함께 유급휴가, 부양자녀 세액공제 등의 주요 쟁점사항을 가지고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SALT 소득공제 상향안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민주당 내 협상의 키를 쥐고 있는 맨친 의원이 이 안에 호의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화당 측도 민주당 지지 주에 유리한 방안이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SALT 공제한도를 아예 폐지하겠다고 공언해온 척 슈머(뉴욕) 민주당 연방상원 원내대표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이에 톰 수오지(뉴욕3선거구)·조시 고티머(뉴저지5선거구)·미키에 셰릴(뉴저지11선거구) 등 민주당 소속 뉴욕·뉴저지 연방하원의원 3인은 최근 “SALT 폐지없이 협상은 없다”면서 공동대응을 밝혔다. 이는 당초 연방하원 통과 사회복지법안이 수정될 경우 다시 하원표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2021~2022회계연도 임시예산안의 만료시한(2월 18일)이 다가옴에 따라, 다시 한번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현재 연방하원은 옴니버스 예산안을 구성하는 세출법안 12개 중 9개를 통과시켰지만, 상원은 아직 1개 법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장은주 기자소득공제 지방세 지방세 소득공제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salt 소득공제

2022-01-2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